보령시, 보령아산병원 내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운영
2020-12-01 조홍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보령아산병원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발열 환자 기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의료인·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용은 환자 간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화로 1차 문진 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독립된 건물에 설치하여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물론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안전하게 진료한다.
또한 전화상담 시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거나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진료 후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코로나19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박승필 시 보건소장은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를 통해 일반환자와 호흡기 환자 모두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가 많을 경우 내년에는 전담클리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