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십일월 愛 가을음악회’
가을향기속 펼쳐지는 대전시향. 연정국악원 합창단의 하모니
대전 유성구는 오는 11일 저녁 유성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정국악원, 유성구합창단 등이 출연한 가운데 가을음악회 개최, 지역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음악회는 온통 국화꽃으로 물들인 유성구청 광장을 배경으로 순수 클래식 음악과 전통국악, 은은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합창공연을 비롯해 시낭송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레파토리를 무대위에 선보인다.
음악회는 오후 6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 유성문화원 회원들이 출연해 ‘힌 국화꽃 한송이’ , ‘가을기도’ 등의 작품을 따스하고 감미로운 언어로 보듬어주는 시낭송회가 첫 무대로 올려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유성구합창단이 출연하여 ‘코스모스’ , ‘고향의 노래’ , ‘꽃밭에서’ 등 가을의 정취를 듬뿍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하모니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특별 출연해 모차르트의 소야곡 중 ‘제1악장 빠르게’ 엘가의 ‘사랑의 인사’ , ‘모리코네-가브리엘의 오보에’ ,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 밖에도 연정국악원이 출연해 판소리를 비롯해 풍년가, 양산도, 방아타령 등 경기민요와 사물놀이 등 언제 들어도 구수하고 감미로운 전통음악의 백미가 무대위에 올려져 이날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구민들에게 기쁨을 전하고자 마련했다”라며“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