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도민에 관심

해외진출 도민의 입장 이해하고 배려

2010-11-09     강청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 기업이나, 외국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1월초 우리나라에 인접한 중국의 동북 지방을 방문해 보니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중국의 각종 규제나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남의 일 같지 않게 생각 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한, “굳이 세계화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우리 손님 잘 대접해 주면 우리도 외국에 나가서 잘 대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최상의 외교”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 입주에 있는 외국기업들과 외국인 학생, 다문화 가정 등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배려시책을 발굴해 정례적으로 추진해 나 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중국방문을 계기로 역지사지의 입장을 이해 하고 강조, 해외에 진출한 충남도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