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기념관, 첫 특별기획전 연다
19일부터 두 달간 ‘내포지역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다.’ 주제로 개최
2020-12-03 김윤아 기자
예산군은 오는 19일부터 군내 최초 공립박물관으로 지정된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내포지역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다’라는 주제의 특별기획전(展)을 두 달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윤봉길의사기념관이 2001년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특별기획전이다.
전시되는 유물은 내포지역에서 활동한 의병들의 유품을 비롯해 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안 살림꾼인 수당 정정화 가문을 중심으로 준비됐으며, 안성3·1운동기념관, 개인 소장유물 등 총 20여점으로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사의 변천과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대여된 유물 중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수당 정정화 선생에게 써준 휘호인 ‘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대련 작품도 포함돼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이 될 전망이며, 문화 예술계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나 단체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발열자, 코로나19 유증상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