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똑똑한 수돗물’ 스마트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예산 40억 원 투입, 수돗물 공급 전 과정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배수지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ㆍ유량 실시간 측정ㆍ관리 가능 관내 수도계량기의 10%(2천개) 대상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시범운영) 예정
충남 태안군이 ‘정수지부터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올해 5월 인천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국가 뉴딜사업과 연계, 국비 포함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은 2022년까지 △수질ㆍ수량ㆍ수압 감시장치 △자동배수설비 △정밀여과장치 등을 관망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현황을 감시하고 자동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선, 관로 상단 및 맨홀 주변에 센서를 설치해 관리 및 시설물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도면’ 없이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소블록 내 실시간 수압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배수관로 주요지점(수질악화 예상지역)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해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며, 자동배수설비를 통해 수질 사고 발생 시 소블록 유입 차단으로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반적인 수질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며, 복구 후 2차 사고 방지도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스마트관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이용해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전송받는 ‘계량기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군은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으로 수돗물 수용가(소비자)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옥내 누수 조기 발견 △실시간 사용량 조회 △정확한 요금부과 등 고객 편리성 증대와 함께, 향후 스마트관망 관리와 연계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스마트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관로 내 수질사고 사전방지와 관로 노후화를 예방해, 수돗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수도관 관리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군민들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