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광역단체장 후보영입 난항

열린당은 지사, 한나라당 시장, 중심당 시장. 지사 등

2006-02-21     편집국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에 나선 정당들이 대부분 시장과 도지사 후보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방선거 판도형성도 지연되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당은 후보영입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중심당이다.

분권형 정당을 내세우며 대전과 충남북 광역단체장 선거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국민중심당은 당초 이달안에 후보군을 가시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전시장 후보 영입을 추진해온 홍성표 전 대전시 교육감 등 영입대상 인물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아직까지 후보를 가시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영입대상 인물들이 난색을 표하는 이유는 창당된지 한달이 넘도록 지역에서조차 당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이인제 충남지사와 심대평 대전시장 구도가 거론되고 있지만 과연 필승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려니와 심대평 지사의 대전시장 출마는 지나친 욕심이라는 지역여론의 거센 역풍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대전시장 후보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당의 시장 후보로 중량감 있는 기업체의 CEO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은 충남지사 후보가 안개속이다.

박상돈 의원과 문석호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고 오영교 행자부 장관의 출마가 당내에서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오영교 행자부 장관의 경우 지역기반이 거의 없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적인 카드가 될지는 의문이라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