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재규 명예교수, 세계정보시스템학회 ‘리오상’ 수상

한국인으론 최초...정보시스템 분야 세계적 영향 사이버범죄-테러의 원인을 사전 제거하는 예방보안 패러다임 ‘밝은 인터넷’ 비전

2020-12-14     이성현 기자
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이재규 명예교수가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 리오상(LEO Award)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선 최초다.

AIS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가 참가하는 정보시스템 및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리오상은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평생의 업적이 세계적 영향을 미친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보시스템학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사전 제거하는 예방보안의 패러다임을 가진 ‘밝은 인터넷 (Bright Internet)’ 비전을 주창하며, 예방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병행할 수 있는 미래 인터넷을 제시, 연구·개발하는 등 업적을 인정 받았다.

이 명예교수는 “세계정보시스템학회의 영예인 리오상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지목돼 영광”이라며 “평생 정보미디어와 경영정보 발전에 기울인 노력에 더해 앞으로도 정보미디어 시스템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KAIST에서 1985년부터 31년간 교수 및 석좌교수로 근무하며 KAIST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중국 시안교통대학 특훈 교수로 ‘밝은 인터넷’을 산학협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1985년부터 인공지능 선구자로서 금융 및 제조업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하였고,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의 초대회장과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의 석학회원으로 회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논문 발표로 국내외 학술상을 13회 수상하였고 2013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KAIST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