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한다.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2010-11-19     김거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도시개발 분야에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선도해 갈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은 세종시를 미래지향형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CO2감축 가이드라인」과 「신·재생에너지도입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우리나라도 2012년 이후 온실가스 의무감축국 편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건설청의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제정한 가이드라인은 세종시 건설을 마무리하는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70%이상 감축하고, 예상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는 두 가지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다.

'CO2 감축 가이드라인'은 도시온도를 낮추는 바람길 확보, 생태기능을 높이는 생태면적률 증대,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축 등 도시계획·건설·건축·교통 분야별 CO2 감축방안을 담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도입 가이드라인'은 시설(용도)별 연간 예상에너지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도입비율을 규정(공공청사 35%, 문화·복지시설 24% 등) 하였다.

건설청은 앞으로 본 가이드라인을 세종시 건설사업 계획수립 및 추진시 반영하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시행초기에는 민간부분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공공부분에 우선 적용한 뒤 이를 점차 확대·적용할 전망이며, 향후 관련기술 개발,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효과 등을 정기적으로 분석하여 가이드라인을 최적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