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팩트북 '플랫폼노동' 발간

2020-12-14     김거수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14일 팩트북 2020-8호(통권 제84호) ‘플랫폼노동’을 발간했다.

플랫폼노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중개되는 일자리(ILO, 2020)로, 기존의 전통적인 고용관계인 사용자와 근로자 간의 일대일 종속관계가 아닌 서비스 수요자와 제공자, 그리고 이 둘 사이를 매개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3자 관계로 구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고용관계이다.

플랫폼노동은 배달대행, 용역제공 등의 형태로 우리사회 곳곳에서 생활편익을 높여주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플랫폼노동은 배달 ㆍ 퀵서비스 ㆍ 택시 ㆍ 대리운전 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노동 팩트북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달 앱 이용자 수는 2013년 약 90만 명에서 2018년 약 2500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거래 규모면에서도 2013년약 3000억 원에서 2018년 3조 원으로, 약 10배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최근 들어 플랫폼노동 종사자 보호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동시에 플랫폼노동이 가져올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원칙과 규범의 재정립 논의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