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장급 승진 인사 '촉각'

2020-12-14     김용우 기자
대전시청

올 연말 예정된 대전시 2021년 상반기 승진 인사에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전시정의 꽃으로 불리는 국장급(3급) 승진 인사 대상자는 누가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국장급 이상 승진 인사는 2급 1자리, 3급 2자리가 발생해 소폭인사에 그친다.

2급 1자리는 양승찬 의회사무처장(2급·이사관)의 교육으로 발생한다. 3급 2자리는 양 처장의 교육으로 인한 연쇄승진과 61년생 하반기 임진찬 서구 부구청장(3급·부이사관)의 공로연수에 따른 것이다.

시청 내부에선 2급 승진 대상자로 이강혁 인재개발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올 상반기 보건복지국장으로 코로나19와 혈투를 벌이다 지난 7월 수시인사 때 자리를 옮겼다.

자신의 건강 악화에도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면전을 벌이는 등의 활약으로 2급 승진 1순위로 거명되고 있다.

국장급 2자리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이번 인사는 다른 정기 인사와 비교할 때, 3급 승진요인이 적어 과장급(4급·서기관) 4~5여 명의 치열한 경합이 점쳐지고 있다.

공직사회에선 민동희 안전정책과장, 이규원 균형발전담당관, 최진석 공공교통정책과장 등 서기관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인사교류를 추진 중인 서구 부구청장 자리에는 성기문 자치분권국장이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역 내 여론과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시는 교육 수요를 조정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국장급에는 올 초 장기교육에 들어갔던 임재진·김기환·명노충·이은학 국장이 복귀 예정이다. 내년 교육파견 대상자는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을 비롯해 이성규 시민공동체국장, 정재용 정책기획관, 1월 국장 승진자 등으로 압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대전시는 이르면 1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