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전국 평균 상회
2020-12-15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관내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면역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의 적정성 및 개체별 면역항체 수준을 점검한바 있다.
검사 대상은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815호 12만 9000두 중 소 사육농가 77호와 돼지 사육농가 43호 등 총 12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1424두를 표본으로 조사했다.
검사 결과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9%, 돼지 91.9%를 기록, 전국평균 대비 소는 1.8%p, 돼지는 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항체 양성률은 동물위생시험소가 소규모 사육농가 및 고령축주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접종 시술지원 확대 및 예방접종 시기 정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백신 항체검사 상시모니터링과 양성률 저조농가 재검사 및 접종요령 교육 등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