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4대강 사업, 정부의 성실한 답변 요구

진솔한 대화로 현안 해결 극복할 수 있어

2010-11-22     강청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도청기자실을 찾아 티-타임을 자주 가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어떤 주제가 되었든 정치적으로 날선 싸움만 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든일은 대화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며 이렇게 밝혔다.

안 지사는 정부가 16일 충남도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재조정 요구를 거부하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에 대해 “동어반복의 통보문은 특위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아니다.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추가대응을 묻는 질문에 “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도지사가 가진 법적 권한으로 대응, 이후 더 나아가야 할 방향은 국민들의 판단에 맞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야 5당과의 공조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와 논의 거쳐 달라는 의견 조율이 있는 것 같다. 균형발전과 청년일자리, 교육복지와 노인복지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4대강 사업과 관련 “정부가 오히려 충남도에 대해 일방적이자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정부의 의도에 의해 양쪽에서 공격당하고 있다며 지방정부를 상대로 정치적 쟁점을 만들어 공격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일이다. 좀더 어른스럽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친환경무상급식 조례안에 관해서는 두 집행부(충남도청, 충남도 교육청)가 현 지방 자치재정만 가지고는 100% 실현하기 어려운 사항으로 국회에서도 국가예산 확충하려고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히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느다는 마음으로 민.관합의를 일심으로 안을 마련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