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청장, 민생분야에 행정력 집중

내년도 예산안, 금년보다 3.88% 증가한 2,392억원

2010-11-23     강청자 기자

한현택 동구청장이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으로 원칙과 구민참여에 바탕을 둔 행정을 제시하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과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구청장은 23일 제175회 동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1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 운영을 위한 7가지 분야의 주요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한현택 청장은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도시 건설을 위해 동부선 연결도로와 주거환경개선사업, 홍도육교 지하화 조기 추진, 공동주택 노후시설물 지원대상 확대, 재건축 정비사업과 주택재건축사업 추진, 중앙로.대전로 간판정비 시범사업 등 도시인프라 개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나가기로 했다.

또, 구가 보유한 아름다운 환경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여 구민들에게 최고의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청호반길 조성사업, 식장산 전망대 설치, 상소동 산림욕장 시설보강과 등산로 정비, 생태관 주변 생태체험 공간 조성, 대전천과 대동천 생태복원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색있는 문화시책 추진과 생활체육 공간 확충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 기반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 지역과 연계한 인동 5일장터 개설, 중앙시장 제3주차장 조성, 신도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등으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직동 찬샘농촌문화체험마을 활성화,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주민들의 자율참여로 이루어지는 천사의 손길 행복+ 후원회 운영, 위기가정 24시간 상담전화 운영, 사회복지관 종사자 처우개선,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 지원확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복지시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심 귀가도우미제 운영,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활성화 등 내실있는 교육지원책을 통해 지역 교육의 수준을 끌어올려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교육도시의 발판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행정조직 운영과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구민의 행정만족도를 높이고 현장행정 강화를 통해 구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출된 내년도 동구 예산안은 금년보다 3.88% 증가한 2,392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6.35% 증가한 2308억원, 특별회계는 36.58% 감소한 84억원 규모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극복을 위해 소모적인 대규모 사업보다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 위주로 필수적인 예산만 편성했다”며 “800여 공직자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구민이 행복한 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