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 역점 시책 원도심 명성회복으로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4.31% 증가

2010-11-25     강청자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은 25일 제156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1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 운영을 위한 5가지의 주요 역점시책을 추진, 대전의 원도심 옛 명성을 회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주요역점 시책으로는 ▲찾아가는 현장행정으로 공직자가 먼저 발로 뛰며 주민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한 활성화, 도시정비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정비구역내 행위제한을 완화시키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기업유치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살기좋은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중구 특성을 고려한 노인 및 장애 복지환경의 꾸준한 개선과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추가 지정하고 출산장려 방안도 적극 추진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의 학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방안을 강구, 태평동 지역에 고등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추진 ▲참여하는 문화예술을 위해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역사.문화.예술관련 특수대학 또는 종합교양대학의 유치 노력과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아트 프리마켓’을 운영, 으능정이 문화거리에 대형멀티미디어 조성 등 충남도청 부지 활용과 연계하여 문화예술 중심상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제출된 내년도 중구 예산안은 금년보다 4.31% 증가한 2,168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2,023억원 특별회계는 144억원 규모이며 이 중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전년대비 138.56%, 취약계층과 보육사업 등 복지분야에 13.35%, 전염병 예방 및 주민건강 증진 등 보건의료 분야에 9.01% 증가 투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없애고 경상적 경비절감 등 필수적인 예산만 편성했다”며 “집행부와 의회, 구민이 삼위일체되어 대전의 중심지였던 옛 명성을 회복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 중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