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 응급의료체계 취약 지적

서산,태안,보령, 당진 지역 응급의료센터 없어

2010-11-25     강청자 기자

충남도의회는 25일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도의 응급의료체계 응급의료 수요는 급증했으나 응급의료체계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병국의원에 따르면 충남도의 인구 1,000명당 응급환자수는 2007년 163명, 2008년 191명, 2009년 26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서산시, 당진군, 태안군, 보령시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어 중증 응급환자 치료가 불가능, 태안군, 청양군, 연기군, 서천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조차 없어 경증 응급환자의 진료도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했다.

유병국의원은 “응급의료 수요는 16개 시도 중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절실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부재한 4개 군은 주로 농어촌 지역으로 노년층이 많고 응급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충남도는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도시에 집중되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