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및 연말연시 모임 취소 당부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 타지역 거주 친인척·지인 등을 통한 N차 감염 급증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중심의 전국적인 제3차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속에 타지역발 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타지역 방문 및 연말․연시 모임 취소 등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발생양상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확진을 받은 53명 중 25명(47%)이 타지역 확진자 등을 통해 감염됐고, 그 중 수도권발 감염사례는 19명(76%)으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 2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수도권 등 타지역에 거주하는 친인척․지인과의 만남을 통한 감염이 13명, 의료시설 이용 등을 위한 관내 선별진료소 검사 5명, 타지역 방문 및 기타접촉을 통한 감염이 7명이었다. 이는 천안시가 지리적 여건 상 만남의 장소로 선정하기가 용이하고 인근 지자체보다 의료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타지역발 확진자가 급증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타지역 친인척·지인등과의 만남 및 방문 자제와 함께, 직업상 타지역 왕래가 잦은 경우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각별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무증상 등으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친목활동․직장 등 일상을 통해 감염전파가 지속되는 만큼 가까운 사이라도 대면 접촉을 가급적 자제하고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모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나와 이웃을 지키기 위해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방역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