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국장급 승진 無···'인사 가뭄'

[대전 5개 자치구 인사] 상반기 인사, 사무관 3자리 그쳐

2020-12-21     김용우 기자
대덕구청사,

대전 대덕구가 내년 1월 정기인사를 앞둔 가운데 국장급 승진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어 공직사회의 사기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대덕구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상반기 인사에서 서기관(국장·4급) 명예퇴임 및 공로연수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다.

사무관(과장·5급)도 3명에 그칠 전망이어서 상반기 인사는 사실상 이렇다 할 승진 요인 없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매년 연말을 앞두고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공로연수에 따른 후속인사에 기대를 걸었던 하위직 공무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대덕구의 승진 가뭄은 내년 하반기 인사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7월) 인사에서 국장 2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 서기관 2자리가 나올 것”이라며 “6급 이하 직원들의 인사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 과장급 3자리는 홍영옥 덕암동장, 민찬기 교육공동체과장, 조원후 사회도시전문위원 등 61년생 하반기생들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