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4일 코로나 42명 무더기 발생 ... 방역강화 특별대책 시행

2020-12-24     최형순 기자

천안시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42명(천안#536 ~ 천안#577)이 무더기로 발생하여 방역 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박상돈

이날 확진자는 병천면과 수신면 거주 태국인 천안#528관련 31명 과 N차감염 11명 등 총 42명이다.

이로써 천안시는 해외입국자와 'N차감염' 41명이 증가하여 577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자는 1명이 늘어나 471명이고, 사망자는 6명이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42명이 늘어나 100명으로 증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24일부터 새해 1월 3일 까지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전국에 시행 된다”면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천안시의사협회의 인력을 지원(34명)받아 각 읍면동장의 책임 하에 관내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를 실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읍면동의 이통장 등 자생단체 주민예찰단 등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민간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외국인 밀집 지역의 방역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불법체류자가 법적인 불이익을 우려해 검사나 치료에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폭넓고 촘촘한 관리로 지역 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536(30대, 불당동)확진자는 해외입국자이고, 천안#537(10대, 쌍용2동)확진자는 천안#524의 접촉자이며,

천안#538(70대, 태안군)확진자는 감염경로 조사중(자발적 검사)이고, 천안#540(40대, 쌍용2동)확진자는 천안#533의 접촉자이며, 천안#541(20대, 백석동)확진자는 천안#527의 접촉자이다.

이날 확진자 중 천안 539번과 천안 548번~577번 등 31명의 확진자는 모두 태국인으로 천안 528번 확진자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천안시 동남구 소재 식료품이 들어선 주상복합건물 2층 유휴공간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 529번 확진자와 연관된 가족(천안 542~544번)과 동료(천안 545번~547번) 등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528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230여 명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10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자택 등 방역소독 예정이고, 접촉자와 이동동선은 현재 충청남도와 역학 조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