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0년 10대 뉴스 선정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여민전 1500억 판매, 부동산 급등 등

2020-12-30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2020년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올해 최고 뉴스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 확보’가 선정됐다.

앞서 시는 올해를 장식했던 뉴스 21개를 선정해 출입언론인 설문조사 한 결과 국립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 이슈가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회

1.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 확보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원이 반영됐다. 정부안에는 10억 원이 편성됐으나, 국회 심사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117억 원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20억 원을 포함, 모두 147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지역화폐

2.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액 1500억원 돌파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지난 3월,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로,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세종시는 여민전과 연계하여 ‘상생+ 가맹점 사업’, ‘민관협력 배달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수도

3. 국회‧청와대 통째로 세종시로?…행정수도 완성론 봇물

지난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수도권 인구 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했다. 이후 정치권 곳곳에서 찬성 발언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을 구성해(7.27.)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어 세종의사당 설치 예산 확보에도 도움을 줬다.

4.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 부동산 가격 급등

세종시의 집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 집값은 지난해(11월 기준) 대비 매매는 43.64%, 전세가는 49.34% 상승했다. 세종시 집값 상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입주 물량 등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세계최초

5.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레벨4) 국제인증 획득

12월 2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레벨4(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고 영국표준협회(BSI)에서 도시 전체의 스마트시티 성숙도를 종합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세종시는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세종수목원

6. 세종중앙공원(1단계) 및 국립세종수목원 개장

11월 4일 개장한 세종중앙공원은 52.5만㎡로 도시축제마당‧어울림정원‧가족예술숲‧복합체육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국립세종수목원은 65만㎡ 규모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중앙공원과 수목원은 호수공원과 함께 도시 중심부에 명품 녹색공간의 역할이 기대된다.

싱싱장터

7. 싱싱장터 누적 매출액 1000억원 달성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가 누적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2015년 9월 싱싱장터 1호점인 도담점을 개장한 이래 5년만의 거둔 성과이다. 소비자회원은 개장 첫해 6,168명에서 4만7,617명으로, 참여농가도 개장 당시 218농가에서 올해 954농가로 늘어났다.

세종

8. 세종 국가산단 예타 통과, 경제 효과 20조 기대

세종 스마트국가산단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 1.26, PI(수익성 지수) 1.02, 종합평가(AHP) 결과 0.586을 받아 통과했다. 국가산단은 연서면 일원 84만평에 2027년까지 사업비 1조 5천억원을 투자해 소재‧부품 기업을 유치하며, 30년간 경제적 효과는 20조 6천억원이 기대된다.

9. 전국 최초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운영

세종시

세종시가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는 2월 26일부터 고양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입, 신속하게 코로나19 대량검사를 가능하게 한 세계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세종충남대병원

10.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

7월 16일 세종시 세종충남대병원이 259병상, 진료과목 24과 규모로 개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2달만인 지난 9월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되고, 개원 5달만에 하루 외래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