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12월’ 대전 코로나 월별 확진자 334명 최다
대전 누적 확진자 838명...50대가 가장 많아
2020-12-30 김용우 기자
12월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4명으로 월별 기준으로는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일부 종교 시설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의 2월~12월 30일(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38명으로 12월에만 334명(505~838번)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의 40%를 차지한 수치다.
이달 연령별 확진자는 50대가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63명, 40대 57명, 30대 43명, 60대 32명, 10대 20명, 70대와 미취학아동 18명, 80대 10명, 취학아동 6명, 90대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 확진자 최다 발생 일은 22일로 하루 새 35명을 기록했다.
시는 이달 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에서 2단계로 격상했지만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해 확산세를 꺾진 못했다.
지역 안팎에선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