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신년사] "혁신성장 도약의 해...코로나19 방역 총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을 되찾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그 동안 일궈낸 혁신의 기운을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난 1년은 코로나19로 제약된 정책 환경 속에서도 대전의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더욱 더 공고히 다진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대전 의료원 건립,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여러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해결했고, 스타트업파크,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유치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들도 하나 둘 갖추면서 대전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특히 지난 15년간 염원했던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채용 의무화는 150만 대전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가장 값진 성과였습니다.
이를 통해 활기 넘쳤던 옛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완성해 낼 것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의 청년들에게 더 넓은 취업 기회를 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한 것은 큰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올해 국비도 역대 최대규모인 3조 6천억원을 확보하여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과 SOC 확충 등 혁신성장을 위한 추진동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성장 동력을 발판삼아 대전의 미래를 향한 비상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위기를 극복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시민과 소외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