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꼼꼼한 계약심사로 311억원 아껴
지난해 공사·용역·물품 등 1470건 심사
2021-01-04 김윤아 기자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311억 원의 예산을 절감, 건전한 재정 운용에 앞장섰다.
도 감사위는 지난해 공사·용역·물품 등 1470건(1조 3005억 원)에 달하는 계약 심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626건 255억원 △용역 392건 48억원 △물품 452건 8억원 등이다. 원가 산정과 현장 여건 및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진 것이다.
또한 구룡∼용두, 화성∼장곡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통합 건설사업관리용역, 국도40호선 운곡교차로 위험도로 개선공사 및 예산 신활력창작소 조성사업 등 64건에 대해선 12억 원을 증액, 부실 용역·공사 등을 방지했다.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공사가 설계변경으로 10% 이상 증액되는 경우에는 도 계약심사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했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업체의 적정 이윤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감액 위주가 아닌 사업규모별 적정단가 산정 및 품질·안전 분야는 지속적으로 증액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내 생산 지역건설자재가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