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탄저병과 상추 균핵병 방제 친환경 미생물 약제 개발

지난 9월 특허등록 완료 산업체로 기술이전 신청

2010-12-07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려워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딸기 탄저병'과 '상추 균핵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약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생물 약제는 지난 9월에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산업체로부터 기술이전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탄저병은 고추와 구기자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병해 중 하나이며 상추 균핵병은 토양전염성병으로 한번 발병되면 방제가 매우 어려워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농가에서는 화학농약 잔류에 대한 불안감으로 화학농약도 함부로 사용할수 없어 상추재배 농가에서는 균핵병으로 인하여 상추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 약제는 방제효과를 보면 딸기 탄저병 방제용 미생물은 예방위주로 살포할 때 농약과 비슷한 76.5%의 방제효과를 나타났고, 상추 균핵병의 방제용 미생물은 방제효과가 70% 이상으로 나타나 연간 충남도내 농가에는 약19억원, 전국적으로는 약 270억원 이상의 농가 이익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화학농약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업생태계의 보전은 물론 병해로 인한 재배농가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농업기술원에서는 '배추 뿌리혹병'과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을 환경친화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에 대해 지난 9월에 4개 업체에 기술이전을 했다고 했다.

또, 지난 7월에 특허등록을 완료한 된 딸기 탄저병과 상추 균핵병 방제용 미생물에 대해서 농가 실용화를 위해 기술이전을 신청한 (주)뉴그린웰 등 4개 업체와 12월중으로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