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KBS 충남방송국 9부 능선 넘었다"
KBS, 충남방송국 설립 우선과제로 선정
2021-01-05 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새해 좋은 소식을 전했다. KBS가 충남방송국 설립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뉴미디어 시대 지역 방송국의 표준모델로 만들겠다고 한 것이다.
양승조 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올해 1월 1일 조직 내 지역 신청사 프로젝트팀을 출범했다. 충남방송국 설립이 9부 능선을 넘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KBS는 충남방송국을 기존 전파 송출 기능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뉴미디어 시대 지역 방송국의 표준모델로 만든다.
양 지사는 “이제 도와 KBS 본사 간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충남방송국 설립 프로젝트팀을 조직·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은 충남방송국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양 지사는 “KBS 충남방송국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여러분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으로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유태식·이상선 KBS 충남방송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등과 청와대를 방문해 범도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도내 시·군,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릴레이 1인시위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