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보좌관 대전도시철도 공사 기술이사

임영호 국회의원사무소 김민기 보좌관이 공모 참여

2010-12-08     김거수 기자

대전도시철도 공사 상임이사에 임영호 국회의원사무소 김민기 보좌관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김 보좌관은 도시철도공사 총무팀장을 맡았다가 지난 18대 총선에 임영호 의원을 도와주기위해 사표를 제출, 지난 6,2지방선거에서는 염홍철 시장의 동구 연락사무소장을 맡았었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상임이사에 지원한 배경으로 "지난 2005년 공사 설립때부터 총무관리 팀장으로서 책상 하나 하나까지도 다 꾸며놨다"며 "초창기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전문기술직 경험이 있는 분이 있어야 했지만 지금은 조직이 안정 국면에 들어가 자신의 임용문제가 큰 문제는 되지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이사 자리는 조직이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잡아가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도 상임이사추천은 도시철도 공사 사장이 임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전시와 연관 짓는 것은 무리라고 해명하며 김 보좌관의 임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또한 도시철도공사 태동렬 노조위원장은 이사 선임 문제는 노조보다는 회사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김권식 도시주택국장이 내정된 가운데 김 보좌관이 경영이사가 아닌 기술이사직으로 임명될 경우 기술직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런경우 기술이사에 김권식 국장이 경영이사에 김 보좌관이 자리를 맞바꿀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