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명품 문화유산도시 조성 잰걸음
등록문화재 제도 시행, 유교전통의례관 건립 등 속도
대전시가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도시 조성’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대전시 등록문화재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다고 6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 달리, 소유자의 자발적인 보존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용이 보장되는 유연한 보호제도이다.
이는 동구 소제동의 철도관사촌을 비롯해, 레트로 열풍을 타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특이한 외관의 1950-1960년대 근현대 건축물들에 대해, 보호와 함께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충청유교 문화권사업의 거점공간으로 이사동에 ‘유교전통의례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유교전통의례관을 자연, 생태, 농촌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2년부터는 실질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2년도부터 추진된 계족산성 종합정비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며, 올해는 월평동산성 등 관내 7개의 산성과 보루 등에 대한 ‘산성종합정비계획 용역’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산성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자원 구축을 통한 ‘산성의 도시, 대전’으로 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
아울러 한문으로 표기된 문화재 안내판들을 알기 쉽고 정확한 우리말로 교체해 나가는 사업과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문화재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문화재 주변 ‘무장애’ 시설들을 확충, 보완해 나가는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도 문화재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전전통나래관의 문화재 전수 프로그램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워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의 다양한 공연,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의 향유와 공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