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세입증대 성과 올린 대전시 공무원들

2021-01-06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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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유재산으로 150억 원 규모의 세입증대 성과를 올린 공무원들이 있어 화제다.

지난해 공유재산 매각과 토지교환을 통해 최대 성과를 낸 일등 공신은 대전시청 도시재생주택본부 정재욱 재산운용팀장, 정영준 주무관이다.

이들의 근무 부서는 토지정보과로 공유재산에 공유경제를 도입, 재산 운영의 혁신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숨겨진 시의 토지를 찾거나 시 소유의 땅을 무단으로 점용하는 문제를 바로 잡는 등 세수 확보를 위한 적극 행정을 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공유재산 매각(공익사업 등)으로 약 29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세입대비 27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피해지원 등으로 인한 재원부족 현상이 일었으나 공유재산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 역점과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실제 유성구와 소유권 일원화(토지교환)로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해 10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공유재산관리의 효율화 및 혁신재정운영 방안으로 유휴 토지 활용 사례도 적지 않다. 갑천 바비큐장과 풍차 조형물을 비롯해 엑스포 지하차도 오픈 지상에 덮개(상판) 설치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또 대전 오월드 내 관광안내소 출자·출연을 통한 재산의 가치 전환(코끼리 이야기 등), 동구 양묘장 부지·중구 산서체육공원 매입계획, 시민안전체험관 부지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AI기반 드론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토지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파악, 토지이용변화를 탐지한 것을 토대로 토지수요와 변화를 예측하는 방법도 제시해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재욱 팀장과 정영준 주무관은 “내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되나, 정밀한 토지 분석으로 세입 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