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팔 걷었다

교정시설 및 운수업 종사자 선제적 전수검사 진행

2021-01-08     성희제 기자
허태정

대전시가 교정시설 및 운수업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전수검사를 진행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 확산 우려를 줄이기로 한 것.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관내 교정시설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 19 전수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전소년원, 대전교도소 등 2개소의 교정시설 종사자 791명에 대해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1회 유전자검사(PCR)를 실시한다.

검사는 교정시설 내 의료인력과 협력 의료기관을 활용해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한 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교정시설 내 의료진들에게 검체채취 방법을 교육하고 검체 채취용 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도 진행한다. 시는 8일부터 시내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다.

검사대상은 대전시 시내버스(BRT 포함) 운수종사자 2500명과 택시 7982명(개인 5336명, 법인 2646명) 등 총 1만 482명의 운수종사자로 한밭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일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중교통의 철저한 방역소독과 운수종사자의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