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전국 최초 고객 전용 무료 인터넷 PC 설치

9개 역에 Wi-Fi 활용 시범 설치, 호응도 높을 경우 전 역사 설치

2010-12-10     염동학 기자
대전도시철도 역사에 전국 최초로 무선인터넷(Wi-Fi)을 활용한 고객용 무료 인터넷 PC(데스크탑 컴퓨터)가 설치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전국 최초로 9개 역사에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를 시범 설치하고 13일부터 고객들이 무료로 역 주변 정보검색, 기차시각 및 좌석 조회, 메일 송수신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컴퓨터가 설치된 역은 대전역, 서대전네거리역, 시청역, 중앙로역, 유성온천역, 정부청사역, 대동역, 판암역, 탄방역 등 9개 역이다.

기존에는 동전을 투입해 사용하는 컴퓨터가 일부 유관기관에 설치돼 있었으나, 무선인터넷과 재활용 PC를 활용해 추가 예산투자 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설치된 곳은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전국 최초다.

시민 조광희 씨(21세·학생)는 “다른 곳에서 동전을 넣고 컴퓨터를 이용해 본 적은 있지만 무료로 역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대전이 처음”이라며 “급하게 리포트를 제출할 일이 있었는데, 마침 도시철도 역에서 이 메일로 리포트를 제출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시민 호응도가 높을 경우 모든 역에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