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국회사무처, 국회 세종시 이전 선도"

제34대 국회 사무총장 취임식에서 세종시 국회이전 성공 추진 약속

2021-01-11     김거수 기자
박병석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시 이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

11일 제34대 국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춘석 전 의원이 국회 세종시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총장은 전북 익산갑에서 3선을 지냈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으로 인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야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우리 국회에서 ‘국회의 세종시 이전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터전을 닦는다 생각하고, 우리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시 이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원칙을 지키는 국회 사무처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타협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칙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저의 소신대로 사무처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분명한 원칙과 실력 중심주의로, 열심히 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 국회에서 더욱 큰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소통도 강조했다. 이 총장은 “마스크가 우리의 입을 막고 있지만, 소통에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든 할 말은 해달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