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이 뽑은 2010년 10대 뉴스는?
국제과학행사 성공개최가 핫이슈로 선정
대전시민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최고 핫이슈는?
대전시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시민 총 2천9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한해 주요 시정뉴스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0 올해의 대전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발표된 ‘올해의 대전시정 10대뉴스’에 따르면 개인별 3개씩 응답하는 방식으로 설문 유효표인 총 8천854표의 11.9%인 1천58표를 얻은 ‘국제과학행사의 잇단 성공개최’ 가 시민들이 뽑은 최고의 핫이슈로 선정됐다.
이는 39개국 1천500여명이 참여해 8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낸 핵융합컨퍼런스와 9건에 1천642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의 성과를 일구어낸 WTA하이테크페어 등 잇단 국제과학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음은 물론 과학기술도시로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려 시민들이 큰 자부심을 가진 결과로 보인다.
다음으로 시민들은 ‘신세계, 복합쇼핑시설 관저지구 입지확정’(977표, 11.0%)을 꼽아 2013년말 선보일 예정인 신세계의 ‘대전유니온스퀘어’가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랜드마크로서 연간 750만명 이상 방문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높은 기대을 보였다.
세 번째로 꼽힌 10대뉴스는 ‘HD드라마타운 유치’(734표, 8.3%)로서, 최근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인기와 더불어 국책사업인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까지 유치하는데 성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덕특구와 연계된 첨단영상산업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이어 ‘민선5기 들어 기업투자 1조 2천억대 유치‘(726표, 8.2%)와 ’웅진, 한화 등 세종시행 입주예정기업 유치’(630표, 7.1%)가 각각 4위와 7위에 랭크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기업투자 유치의 높은 성과에 큰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1일 세계속의 신중심 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 새롭게 출범한 ‘민선5기, 염홍철 제10대 시장 취임’(697표, 7.9%) 소식이 5위를 기록해 민선5기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와 요구를 반영하 듯 ‘원도심 부활의 상징, 목척교 탄생’(679표, 7.7%)이 6위를, ‘2011년 원도심 활성화에 1천100억대 투입’(518표, 5.9%)이 마지막 10대뉴스를 장식했다.
이 밖에 엑스포과학공원이 대전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엑스포재창소 마스터플랜 본격 착수’(626표, 7.1%)가 8위, ‘대전국제요리축전 3만여 인파 성황’(593표, 6.7%) 소식이 9위를 차지해 지역에서 요리관련 국제행사로는 처음 개최되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2012년 세계조리사대회의 성공적 개최염원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시 뉴스레터 회원 대상 설문메일 발송과 대형포털 DAUM을 통해 실시됐다" 며, "DAUM사이트 설문페이지의 경우 시청내 인터넷망 노출을 차단시켜 진행돼 공무원의 참여가 어려워 대부분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