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행정에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역할 강조

벼 재배농가 긴급 지원방안과 관련 역할분담으로 해법 찾아

2010-12-14     강청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도내 벼 재배농가 긴급 지원방안과 관련 이제 행정도 정책의 실효성을 배가하기 위해 정책들을 조합하고 짜 맞추며,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역할이 필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소회의실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행정에서 추진되고 있는 많은 정책들이 분산되어 추진되거나 어느 특정부서에 집중되어 추진되고 있다 보니 어떤 정책이 구체적으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지 알수 없는 것처럼 충남도의 농정현안 과제들도 농림수산국장 혼자만이 나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최근 개최된 충남농수산정책협의회에서 쌀값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토론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모든 정책에는 다양한 해결방안이 존재하지만 업무분담 부서에서 자기만의 도구만을 사용해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니 해법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과, 농민단체, 공무원,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벼 재배농가 긴급지원의 지원규모, 지원대상, 지원방법, 재원대책 등에 대해 역할을 분담하면서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쌀 생산 감소 및 쌀 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긴급지원 특별대책은 충남도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자금지원을 특별히 검토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설명, 이에 따른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통합적 정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