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세계대백제전 평가용역 보고회

향후 발전방안으로 갑년 백제문화제 대비 축제운영 필요

2010-12-14     강청자 기자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주재로 14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세계대백제전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세계대백제전은 많은 이슈를 창출했는데 최초(수상공연, 삼국역사 중 왕궁 최초 재현), 최고(축제방문객수, 웅진성퍼레이드 기네스 등재), 최대(축제개최일수 30일, 축제행사장수 13개소, 수상공연 각 15회) 그리고, 개․폐막식에서의 주요인사 축사 생략으로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운영한 점은 혁신사례로 꼽히고 있다.

세계대백제전의 향후 발전방안으로는  ▲갑년(60주년, 2014년) 백제문화제 대비를 위한 축제운영 ▲행사장 집중화 ▲ 백제관련 특색있는 음식 개발 ▲백제문화의 국제화에 대비한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배려 요구 ▲더욱 다양한 축제관련 문화상품의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와 같은 관 민 협력체제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제역사투어 등 전국적 이슈화 시도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지사는 “오늘 보고회를 통해 대백제전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금 한국민의 역사에 자리매김하도록 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세계대백제전이 과거 70년대를 풍미한 3대문화제 중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로 이번 용역보고회를 통해 드러난 발전방안을 반영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가용역 보고를 진행한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는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 원장, 배재대학교 부설 관광이벤트연구소 소장, IFEA WORLD(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문화관광축제 심사․평가위원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금산인삼축제, 보령머드축제, 함평나비대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15개 축제들의 기획평가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정 교수는 축제분야에서는 국내최초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대한민국 축제분야의 대표적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