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교육청, 무상급식 합의
2011년은 50%씩, 2012년 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60%부담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와 김종성 교육감은 1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친환경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협약이 있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종성 교육감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협의 이끈 도의원들 노력있어 가능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친환경 무상급식 협의로 새로운 충남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고, 국가가 품격있게 아이들 보살피는 좋은 대한민국으로 가는 계기 될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교육감 또한 인사말을 통해 "충남 학생에게 무상급식 실시하도록 결단 내려준 안 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충남은 초등학교가 읍.면에서무상급식하다가 시 지역까지 확대 기반마련 하게 되었으므로 양질의 급식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무상급식 단계로 친환경 쌀을 시작으로 식자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한 예산확보와 친환경 식자재 확보를 통한 친환경무상급식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의 문제는 예산확보가 문제이지만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하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며 친환경 식재료 확대에 따라 예산이 조금씩 늘어나겠지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단순하게 아이들 급식문제 아니라 농업과 농촌정책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작은 불씨가 전체적으로 고른 불길이 되도록 하는 게 도의 일 이라 생각한다"며 "충남의 농촌을 살리고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예산 확충이 도의 남은 숙제"라며 도지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