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운영
시민과 고통함께 나누겠다는 취지
2010-12-17 강청자 기자
충남도 계룡시(시장 이기원)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주 1회에서 주 2회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룡대 군인들의 외출, 외박이 제한․통제되면서 군인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연말회식 등 대목을 기대하고 있던 관내 음식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고 실제로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계룡시 관내 음식점을 방문해 보면 손님 있는 테이블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시는 매주 금요일을 지역경제활성화의 날로 정하고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았으나 연평도 폭격사건으로 군부대의 비상근무가 해제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 식당을 이용한다고 해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순 없겠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인 만큼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과 민간인들의 협조와 이해를 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