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조만간 서울시장 보선 '출사표'
이르면 20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직 사임 전망 민주당 경선일정 맞춰 출마선언 등 진행할 듯
2021-01-19 김거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장관은 최근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3-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의 사의 표명 및 출마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일정에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오는 27일부터 사흘동안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30일 당원 등에게 예비후보 면접을 위한 사전질문을 받고, 내달 2일 인터뷰를 진행한다. 민주당 후보 면접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은 이르면 20일, 늦어도 27일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 장관의 한 측근은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뒤 당 경선 일정에 맞춰 선거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박 장관이 서울시장 보선 출마가 유력시됨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2파전으로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