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석교동 이화경로당 어르신, 폐지모아 100만원 전달

4명의 어르신 이도실, 김옥순, 김순임, 김태순 할머니

2010-12-22     강청자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 석교동 이화경로당에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이도실(65세), 김옥순(69세), 김순임(73세), 김태순(74세)씨가 있다.

할머니들은 지난 2006년부터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울 때나 추울 때나 거르지 않고 폐지를 모아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을 들고 석교동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박용갑 중구청장을 찾아와 성금을 전달했다.

김옥순 할머니는 “우리가 매일 폐지를 모으는 뜻을 알고 주변의 주민들이 폐지를 모아놓았다 건네주는 주민들이 있어 큰 힘이 되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성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어르신들이 땀 흘리며 모은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겐 큰 힘이 된다”며 “구에서도 어려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