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태양열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직동 찬샘마을과 용운도서관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

2010-12-23     강청자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한 무공해 청정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4억 3,898만원의 주민지원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지난 달 직동 찬샘마을 주차장내에 총 65㎾의 태양광 발전시설 2기를 준공, 이달 초에는 3억 3,274만원(국비60, 시비20, 구비20%)을 투입해 용운도서관 옥상에 50㎾ 발전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준공한 시설들은 각 설치장소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시각적인 측면을 고려, 직동 농촌문화체험마을에는 새싹과 해바라기형, 용운도서관에는 펼친 책 모양을 형상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직동의 해바라기형 시설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실제 태양전지판의 방향이 바뀌도록 제작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따라 직동 찬샘마을과 용운도서관에서 각각 연 650만원과 500만원의 전기사용료를 절감함은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임으로써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견학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인식제고와 더불어 대청호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청청 마을 이미지 구축, 나아가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통해 주민들이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고 관련 시책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발전 전략에 부응해 국가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발전이란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광 에너지를 바로 전기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연료비가 들지 않고 대기오염이나 폐기물 발생은 물론 기계적 진동과 소음이 없는 무한 청정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