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와 바우처택시 도입 한다

2021-01-28     최형순 기자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외 교통약자들을 위한 대체 이동수단으로 바우처택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우처택시는 일반택시를 이용할 경우 시에서 일반택시와 장애인콜택시의 차액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6km이용시 일반택시 7천원, 장애인 콜택시 1600→시에서 5400원을 지원)

아울러 "장애인 콜택시를 올해 차량 6대를 새로 도입하여 총 22대(휠체어 전용차량 20, 일반차량 2)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위탁기관은 상반기에 확정하고, 운전원을 늘려 주말운행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 산하기관으로 즉시 이관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직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3년간 민간위탁해 사업을 안정화시킨 후 위탁 효과 등을 분석한 뒤 직영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바우처 택시의 운영은 서울, 부산, 대전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세종시에 적합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치원에 위치한 장애인 콜택시의 차고지를 신도시에 추가 설치해 조치원과 신도시간 공차운행을 최소화한다.

휴일배차도 확대해 주말 장애인 콜택시 운행은 평일 대비 50%수준으로 운영해왔으나, 운전원을 추가 채용해 주말운행 비율을 10%이상 늘리고, 향후 수요에 따라 운행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즉시콜’도입과 장애인 콜택시 24시간 운영에 대해서도 신중하고 검토 중이다.

현재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예약은 이용 2일전부터 10분전까지 가능하며, 이는 ‘즉시콜’과 큰 차이가 없고, 월평균 11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실효성을 두루 고려해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