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충남도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감염병 방역, 나눔 분위기 조성 등 5대 분야 18개 과제 추진

2021-02-02     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특별방역, 지역경제 활력 등에 중점을 둔 설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양승조 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연휴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 있는 방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나눔 분위기 조성, 지역경제 활력, 재난·재해 등 안전 강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의 5대 분야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17개소 비상방역 및 응급진료상황을 운영한다. 의료기관과 도와 시·군, 질병관리청 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권역별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사후관리를 전담한다.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선 오는 10~15일 지자체-자원봉사단체-민간 합동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116개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지원, 결식 아동 등에 무료급식 돌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도청공무원이 매월 급여의 1000원 미만 자투리를 모금한 4000여만원을 난방 취약계층과 영세상가 등에 중점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선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 날을 운영, 지역화폐 할인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확대, 10% 할인판매를 한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25개 품목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원산지 허위표시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유흥시설 1750개소에 재난지원금 17억원을 지원하고 법인택시 종사자 2688명에게 소득안정자금 14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은 개소당 100만원, 법인택시는 1인당 50만원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5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영세사업자 세정지원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24시간 재난비상 상황을 유지, 안전 우려시설 점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확산 방지,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