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용보증재단, 소기업․소상공인에게 '5천 700억 원 만기연장' 지원
올해 2만 2천여 상환기한업체 대출원금 상환 없이 일괄연장 대전시,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이용업체에 대출이자 추가 지원
2021-02-03 김용우 기자
대전신용보증재단(송귀성 이사장)은 올해 상환기한대상 2만 2천여 업체 약 5천 700억 원에 대하여 대출금의 일부 상환 없이 만기연장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 침체로 소기업․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연장 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한연장 업무처리는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의 심사가 필요한 건을 제외하고는 전화상담 등을 활용해 무방문으로 처리할 예정으로 이다. 단, 연체나 폐업 등의 기업은 일괄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2020년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보증부 대출을 받음으로써 최대 816억 원의 금리비용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맞춰 대전시는 올해 상환기한이 도래하는 2019년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을 받은 업체에 대하여 1년간 이자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의 금융비용 절감과 채무상환 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보증재단 송귀성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한 결정”이라며, “어려운 이 시기에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상생경제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