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11 신묘년 해맞이 행사 취소

구제역 확산 우려 등 국민정서 반영

2010-12-28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신묘년 첫날인 1일 오전 보문산 전망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2011 신묘년 해맞이 행사’를 구제역 확산 방지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취소했다고 밝혔다.

구는 새해 첫날 구민들과 함께 희망찬 포부도 다지고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구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키로 한 해맞이 행사를 구제역 확산 우려 등 국민정서를 반영해 취소했다.

당초 구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구문화원 주관으로 최소한의 경비를 투입해 액운 쫓기 풍물놀이, 태평무, 신년 메시지 낭독, 덕담나누기, 토끼해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회 등을 계획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다가오는 새해에 구민의 안녕과 중구발전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계획했으나, 최근 구제역 의심 증상이 대전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시름에 빠진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기상악화로 인한 구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