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박사 부부, 수십억대 빼돌려 해외 도피

2006-02-26     편집국

대덕연구단지 모 연구원 박사 부부가 투자자들이 맡긴 거액을 갖고 해외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북부경찰서는 대덕연구단지 모 연구원 박사 39살 박 모씨 부부가 주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투자금 12억원을 갖고 두 자녀와 함께 태국으로 출국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연구원 박씨 부부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해외에서 주식거래를 하면서 수익을 내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자금회전이 좋지 않게 되자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들은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 신도나 직장 동료 부인 등을 통해 투자금을 모았으며 피해자들은 그 규모만 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CBS 천일교 기자 ig100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