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설 연휴 '쉼 없이' 가동

대전시, 설 연휴 비상근무조 가동 등 코로나19 종합대책 마련

2021-02-09     성희제 기자
대전시청

대전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 명절 연휴에도 쉼 없이 가동된다. 대전시는 설 연휴인 11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 비상근무조도 운영한다.

대전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에 따른 설 방역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시의 설 연휴 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각종 시설 집중점검과 유증상자 또는 해외입국자 등에 대한 방역체계 유지 등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사항 점검, 해외입국자 관리,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선별진료소 운영 등 공백 없는 방역관리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 대해 신속한 검체 채취 및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개구 보건소 및 충남대학교 병원, 대전한국병원, 한밭 임시선별진료소, 총 8곳에서 운영된다.

설 연휴기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주간·야간 2교대 비상근무로 24시간 공백 없이 정상 가동한다. 또 지리정보체계(GIS)상황 모니터링과 전담공무원 앱 관리를 통해 실시간 이탈, 위치확인시스템(GPS)꺼짐, 동작 미감지 등 이상 징후 감지 등 특이상황 발생 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노숙인과 쪽방촌 등 거동불편자에 대한 결핵검진과 연계한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대전역 광장에서 8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더불어 연휴기간 중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설을 잘 보내고 나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므로 가급적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1월 24일 대규모 감염에 따른 주간 평균 19.2명을 정점으로 지난 주는 일일평균 3.4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