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이완구 前 지사 왜 만났나?
대전일보 신년교례회 직후 귀빈실에서 40분간 극비회동
2011-01-03 김거수 기자
충청권을 대표하는 심대평 .이완구 前 충남지사가 신묘년 새해 첫 날부터 극비회동을 한 것이 목격돼 그동안 잠잠했던 정치행보에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 이완구 前 충남지사가 3일 대전일보 주최 2011년 신년교례회에 참석 후 예정에 없던 비밀회동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회동은 국중연 심 대표가 이 전 지사에게 차나 한잔하자고 말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심 대표는 이와관련 본지에 "충남도정을 맡았던 전직 도지사 선후배간에 충청권 현안 관련 담소를 나눈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지사는 "새해들어 인사 차원의 만남이였다"며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해왔던 심 대표와 세종시 원안을 지키기위해 지사직을 던졌던 자신이 만난 것"이라며 "정치현안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두 전직 도지사의 만남은 요즘 현실 정치권에서 한발 멀어지고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과 함께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두사람의 충청권 정치적 역할 관련, 의미있는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