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취소
등산로 입산통제 등 구제역 차단 총력
충청남도 청양군 이석화 군수는 충남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청양군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주문했다.
입산통제구역은 ▲산장로(칠갑광장~정상) ▲사찰로(장곡사~정상) ▲천장로(천장리~정상) ▲휴양로(자연휴양림~정상) ▲지천로(작천로~정상) ▲장곡로(장곡리~정상) ▲천장로Ⅱ(출렁다리~정상) ▲도림로(도림리~정상) ▲칠갑로(광대리~정상) 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누구든지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려는 자는 군수에게 공원관리청(청양군청 환경보호과) 입산허가를 받아야 하며 제한되거나 금지된 지역에 출입하거나 차량의 통행을 한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현재 군은 방역초소를 8개 운영, 24시간 공무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며 유사시 방역 초소를 신속히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최초로 안동 구제역 소식을 접하고 구제역 긴급방역조치사항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보고체계를 유지, 구제역 예방은 농가 스스로 방역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하에 농가 주의사항이 담긴 홍보 팸플릿 14000부를 자체 제작, 읍면 및 해당협회를 통해 배포했다.
이외에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SMS 문자를 발송해 구제역 진행 및 주의사항을 수시로 알리고 각 부락 이장을 통해 구제역 관련 관리수칙 ▲예찰활동 강화 ▲차단방역 실시 ▲농장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 철저▲구제역 의심축 발견시 신속한 신고 등을 홍보했다.
관내 단체를 대상으로 기관 출입구마다 발판소독조를 설치운영토록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은 구제역발생지역 및 해외여행(동남아 등 상습발생지)과 모임을 자제하고 축사 출입시에는 철저한 소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군수는 “지난 5월 청양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50농가가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2631두를 살처분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지난 구제역의 악몽이 청양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