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 충남도 재난상황실 방문 구제역 조기종식 강조
충남의 방어선 무너지면 호남지역까지 확산 상황
2011-01-04 김거수 기자
유정복 농림식품부 장관은 4일 오후 충남도청 재난 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발생과 관련 “충남도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전국 2위 수준의 축산규모를 감안할 때 구제역의 조직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구제역과 전쟁을 치루고 있다”면서 “충남지역에서 철저히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 등 여타지역에서 예방적 차원의 백신주사를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를 잘 한다면 1-2주를 고비로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우리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축산의 메카인 충남지역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의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며 “예방적 차원의 백신접종을 실시해 구제역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오전 충남지역의 최대 축산지인 홍성군과 보령시를 방문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 유 장관에게 방역지휘차량 16대(13억원)과 통제초소 확대설치에 따른 운영비 38억원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