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청장, 동 연두순방 안해
불필요한 관행. 격식 타파, 지역순회 간담회로 현안 토론
2011-01-05 강청자 기자
대전시 유성구 허태정 청장은 5일 해마다 연초에 실시되던 동 연두순방을 하지 않겠다며 실사구시 행정을 선언 했다.
허 청장은 중회의실에서 가진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불필요한 관행이나 격식을 과감히 타파해 나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관행상 주민들과 만나 건의를 받고 답변하는 식의 판에 박힌 행정은 버려야한다” 며 “지역별로 시의성있는 지역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 위주로 주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토론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전에 해오던 주민과의 형식적인 의견 수렴은 지금의 행정조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실질적인 지역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직접 지역현안을 심도있게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년은 민선5기가 본격화되는 민선5기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행정서비스 모범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실정에 맞는 시스템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자치행정국에 주문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사제도의 변화가 요구된다”라며 “국체계의 실무인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장중심의 인사체계를 제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일하는 한 해를 맞아 열심히 일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힘 쓸 것”이라며 “전 직원 또한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를 다져 일로써 승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