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독립하는 KFE와 토지 무상임대 계약 체결

40년 간 무상임대...토지 분할 및 일부 공용시설 공동사용 등

2021-02-23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독립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과 토지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BSI-KFE

이번 계약은 KBSI 부설기관이던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 독립 법인화함에 따라 토지 분할 및 일부 공용시설 공동사용에 대한 합의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지속적인 발전 방향과 상생에 주안점을 두고 자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원활한 합의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했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각 방안의 적법성 및 합리성과 토지분할에 대한 건축 및 조세 관계법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NST 제136회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에 따라 2만 8319㎡의 토지는 무상임대방식으로, 기간은 장기(40년 설정 및 갱신)로 결정됐다.

KBSI와 KFE는 이사회 의결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계약서는 토지 임대 및 일부 공용시설의 공동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KBSI 신형식 원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의와 NST의 검토를 통해, 방안을 충분히 숙고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각 기관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과 상생 발전을 통해 정부출연(연)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