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연두방문 대신 취약지역 수시방문

연두순방 일부 형식적이고 행사적 측면이었다

2011-01-06     김거수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매년 1월이면 추진하던 자치구 연두방문을 폐지하고 관내 오지마을 등 취약지역이나 취약계층 밀집지역 등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그 동안 시정의 1년 계획을 설명하고 각계각층 주민들의 여론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해온 자치구 연두방문이 일부 형식적이고, 행사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의 자치구 순방은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두방문을 대신해 금요민원실을 활용, 오지마을 순회 사랑방 대화를 통해 소외지역민들의 애환을 직접 듣고, 마을안길 조성, 농수로 개보수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신속히 지원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7. 8월경 취임 1주년을 즈음해서는 각 구별로 지역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 현안의제 한두건을 선정해 전문가 토론회 및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한편, 염 시장은 각 자치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 협의나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등 대정부 공동대응 현안 등을 구청장들과 협의하는 (가칭)시․구정협의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